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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38명 사망
중상 8명, 경상 2명, 폭발과 화재로 인명피해 커진 듯
2020년 04월 29일 (수) 21:53:30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2008년 1월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이천 냉동창고 화재와 비슷한 화재가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물류창고 건설현장(한익스프레스)에서 4월29일 오후 1시32분 발생해 38명이 사망, 8명이 중상, 2명의 경상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화재는 이날 오후 1시32분 경 물류창고 공사현장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우레탄 폼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다가 관련 유증기의 폭발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우레탄 작업 도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편성해 안전 관련 위반사항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창고 건물 시공사인 건우는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의 조사한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화재신고 접수 이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5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6시42분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사망자는 지하 2층, 지상 4층짜리 건물 전체에서 발견됐다. 지하 2층에서 4명, 지하 1층에서 4명, 지상 1층에서 4명, 지상 2층에서 18명, 지상 3층에서 4명, 지상 4층에서 4명이 수습됐다.

인명피해는 지하 1, 2층과 지상 2, 3, 4층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출구로 몰리면서 사망자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이곳에는 전기, 도장, 설비, 타설 등 분야별로 9개 업체 78명명이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연성 소재에 불이 붙어 불길이 순식간에 퍼졌고 연기가 많이 발생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은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는 데 우레탄 작업을 하면서 유증기가 발생했고 이게 화원에 의해 폭발로 추정된다”며 “당시 현장에서는 용접 작업이 이뤄졌다는 진술도 나와 우레탄 작업으로 발생한 유증기가 용접에 사용되는 불꽃과 만나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해 이번 화재의 원인은 물론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사망자들은 이천병원 12명, 하늘공원장례식장 6명, 송산장례식장 4명, 효장원 4명, 곤지안농협장례식장 3명, 곤지암연세장례식장 2명 등이 이송됐다.

4월29일 오후 9시50분 현재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관들이 인명과 재산 피해 수색 중이다.

   
◆ 화재진압 조치 사항
오후 1시32분 신고접수 및 출동지령(소방령 집중투입)
오후 1시33분 관계 기관(경찰, 시청 등) 상황 파악
오후 1시43분 선착대(모가펌프) 현장 도착
오후 1시53분 대응2단계 발령
오후 1시58분 임시 응급의료소 설치
오후 2시8분 D-MAT 및 다수사상자 시스템 가동
오후 2시50분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 현장 도착
오후 4시20분 소방청 최병일 소방정책국장 도착
오후 4시25분 이재명 경기도지사 현장 도착
오후 4시31분 초진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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