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은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일원에 조성 중인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2만5230㎡) 내 어린이 안전마을 부지 5996㎡에 대해 문화재 발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5월8일 밝혔다.

문화재 발굴조사 기간은 2019년 12월17일부터 2020년 6월3일까지이며 재단법인 대한문화재연구원에 조사를 위탁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토된 유적·유물은 청동기 시대 고인돌 지석묘 20기, 석검 3점, 토기 3점, 화살촉 5점, 인골 3구 등이다.

충북도에서는 지속적인 유적(고인돌) 발견에 따라 문화재 학술자문회의 개최 및 문화재청 주관 문화재 전문가 검토회의를 2회 실시했으며 문화재가 발굴된 지역 1677㎡에 대한 보존과 보존지역 외 2323㎡에 대한 추가 발굴 의견을 수용할 예정이다.

도에서는 문화재가 발굴된 보존지역에 대해서는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해 보존 계획이며 추가발굴 지역에서 유구 등이 발견될 경우 녹지공간을 활용해 역사교육과 함께 재난안전체험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아이템을 구상 중에 있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문화재청 심의 결과에 따라 재난안전과 충청권의 유구한 청동기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복합타운 조성으로 국내 최초 재난안전체험과 역사 교육이 함께하는 랜드마크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은 재난안전체험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어린이 안전마을로 구성된다. 부지 내 문화재조사가 완료된 재난안전체험관은 1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공공건축 사전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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