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소방동요를 뮤직비디오 형식의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서 소방서 등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배포할 계획이라고 5월11일 밝혔다.

소방동요 노랫말에 부합하는 영상이 함께 어우러지면 콘텐츠 접근에 있어 시각적 요인이 중요한 어린이들에게 관심도나 교육 효과가 더 높기 때문이다.

제작 예정인 교육영상은 1999년 전국 119소방동요대회가 처음 개최된 이후 작년 20회 대회까지 발표된 곡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고 안전수칙이 담긴 곡들을 우선 선정해서 순차적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단순히 소방을 좋아한다는 등의 노랫말로 된 곡은 제외한다.

현재 제작 중인 콘텐츠는 소방동요 3집 수록곡인 ‘사랑스러운 개’로 사고 현장에서 용감하게 사람을 구하는 인명 구조견과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 주는 안내견은 고맙고 소중한 친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완성된 영상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 게시를 포함해 전국 소방서와 일선 학교, 유치원 등에 5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어린이들이 디지털매체를 통해 교육을 받는 비중이 늘어난 추세이기 떼문에 눈높이에 맞는 공감형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강의하고 듣는 소방동요에서 눈으로 보며 따라 하면서 안전교육이 재미있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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