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5월12일과 13일 양일간 양양 제2항공대에서 항공기구조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5월13일 밝혔다.

동해안 지역 설악산은 전국 명산으로 주요 산악사고가 빈번해 육상대원과 항공대원의 긴밀한 출동체계가 필요하고 대형 산불로 인해 고립되는 민간인과 진압대원의 구조훈련을 포함해 실시했다.

훈련에는 설악산지역을 관할하는 속초소방서 구조대와 제2항공대 특수구조단 항공대원들이 31명이 참여해 제2항공대 헬리포트장과 인근 야산에서 진행했다.

교관은 문흥규 특수구조단 제2항공 대장이 주관했으며 ▲항공기 소개 등 항공구조 이론 교육 ▲항공구조 절차 숙달 및 지상훈련 ▲헬기이용 개인 상승·하강 ▲요구조자 구출 동반 상승·하강 순으로 훈련했다.

대원들은 산악지역에서 항공기 전면 접근법, 유도훈련, 주변통제 방법을 익히고 탑승해 오버행 강하로 신속 접근, 요구조자와 함께 상승하는 등 구조낭과 들것을 이용해 숙달했다.

단거리 이송은 안전벨트와 구조낭을 이용하고 부상자 및 장거리 이송환자는 바스켓 들것을 적용해 헬기내부로 인양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부상자 이송 시 대원들은 들것 연결고리를 짧게 해 바람과 헬기내부 인양이 용이토록 세밀하게 살펴 쓰며 인양속도와 풍향을 고려해 지상대원이 안전로프를 지상에서 조정했다.

특히 대형 산불 고립 시 안전로프를 이용한 위험지역 이탈훈련과 진압장비 등 필요장비 공중지원훈련도 병행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훈련을 통해 육상대원과 항공대원간의 긴밀한 출동태세를 유지해 헬기 이송에 대한 국민적 신뢰감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당일 양양지역의 풍향은 20∼35노트에 달해 운항 지휘자의 지휘에 의해 이륙과 상승 구조훈련을 안전하게 진행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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