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와 대한문화재 연구원(원장 이영철)은 5월14일 오후 2시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일대에 조성 중인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 건립 현장에서 문화재 발굴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소속 활동가 및 고고학 전문 대학 교수, 언론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는 대한문화재 연구원의 문화재 발굴현황·소방본부의 재난안전체험복합타운 조성 추진현황 설명,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충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출토된 유적·유물은 청동기 시대 고인돌 지석묘 25기, 석검 3점, 토기 3점, 화살촉 18점, 인골 3구 등이며, 발굴된 유적은 조사가 완료된 후 문화재청 주관 문화재위원 심의를 거쳐 보존 방향이 결정될 방침이다.

충북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은 재난안전체험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어린이 안전마을로 구성된다. 부지 내 문화재조사가 완료된 재난안전체험관은 1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공공건축 사전검토가 진행 중이다.

충북소방본부 김상진 대응예방과장은 “청동기 시대 유물이 출토된 만큼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 등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재난안전체험과 문화재 역사 교육이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충북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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