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오는 5월18일 오전 9시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청을 받는다고 5월17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받고 싶으나,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기 어려웠던 경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KB국민카드 KB국민은행, NH농협카드 농협은행 및 농축협, 신한카드 신한은행, 우리카드 우리은행, 하나카드 하나은행)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것도 5월18일부터 가능하다.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요일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하나, 위임장을 지참할 경우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

신청 시 지급받을 긴급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를 지급한다.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나 일부 지자체에서 물량이 부족할 경우 지급일을 별도로 고지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으며 사용기한도 8월31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행안부는 국민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지자체에 가급적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등 모든 지급수단을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지자체별 실정에 맞춰 일부 지급수단만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특・광역시는 특・광역시 내에서, 도는 시・군 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종, 사행산업 및 불법사행산업,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을 제외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맹점은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으나 지자체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았을 경우에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늘려줄 것을 지자체에 요청했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지자체별로 기준을 정해 등록・운영 중이므로 신용・체크카드 사용가능한 업체와 다를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112개 지자체에서 제공하며 광역지자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지역제한을 선택・설정했으며 사용 가능한 업종도 사용자 혼란을 줄이고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신용・체크카드와 일치(복지부 아동돌봄쿠폰 사용업종 준용) 하고 있으나 일부 지자체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업종과 일치시키고 있으며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 윤종인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은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지급하고 국민께서 가장 편리한 방식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되었지만, 지자체 및 카드사 온라인 신청이 병행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상황을 고려해 되도록 온라인으로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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