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6일 오전 10시16분 경 가창 체육공원에서 운동하던 중부소방서 소속 김기홍 소방교은 “불이야!”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연기가 보이는 주택 쪽으로 달렸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보일러실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119신고와 함께 마당에 있는 호스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주택 소유자 A씨(남, 41년생)는 “보일러실이 주택과 붙어 있어 큰일 날 뻔했다”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달서구 상인동 송현119안전센터 인근 횡단보도에서는 병원 진료를 다녀오던 달서소방서 소속 김진욱 소방장이 지나가는 화물차량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는 차량 운전자에게 사실을 알리고 송현119안전센터에 있던 소화기 2대를 활용해 신속하게 초기 진화했다.

이들은 화재를 발견하고 지체없이 뛰어들어 초기진화에 나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았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을 지키며 관계자들과 주위를 살폈다.

김기홍 소방교는 “오로지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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