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조유현)는 5월20일 소방서장실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차량화재 초기진화에 기여한 민간인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을 가졌다.

경산시 사동에 거주하는 이경채(51세)씨는 지난 5월4일 오후 5시30분 경 자인에서 경산방면으로 운전하던 중 경산시 원효로 318 인근 중고자동차 매매상 앞에 주차돼 있던 K5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후 차를 돌려 화재현장으로 향했다.

차량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던 중 인근 중고차 매매상사의 차량임을 인지하고 매매상사 관계자에 화재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현장에 있던 세차 호스를 이용해 불길이 오르는 차량화재 진압을 시도해 119소방차 도착 전 추가피해 확대를 저지하는 데 기여했다.

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이경채씨에게 표창패를 전달하며 “화재현장은 초기대처에 따라 피해의 경중이 급속히 변하게 된다. 이번 화재현장에서 보여주신 이경채씨의 대처로 추가적인 재산피해가 많이 경감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진정한 영웅은 우리 주변, 우리 이웃에 있으며, 오늘은 용감한 한 시민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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