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소방서(서장 오원신)는 5월27일 부평구 청천동 이랜드월드에서 민관 합동으로 초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2020년 4월29일)와 관련해 물류창고 시설에 대한 진압전술 및 현장적응훈련을 통해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지하 2층 지하창고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다량의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상황을 가정해 최초 목격자의 화재신고와 비상방송설비를 이용한 상황 전파 및 대피 유도로 훈련이 시작됐다.  

이어 직장자위소방대의 소화기 및 옥내 소화전 등 자체소방시설을 이용한 초기 진화, 인명 대피유도 활동과 소방대의 진압 및 구조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창고 특성상 화재가 발생 할 경우 보관된 물품이 가연물이 돼 급격히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특히 지하층에 농연이 쌓이는 경우 시야확보가 어려워 소방대원이 현장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직원들도 피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부평소방서 남석현 현장대응단장은 “물류창고시설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우려되므로 자위소방대 등 관계자의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자체소방시설을 활용해 화재초기진화 및 인명대피유도를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고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으로 대형재난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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