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소방서(서장 김우영)는 6월2일 상가 화재에서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며 큰 화재를 막은 시민들에게 표창을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표창 유공을 받은 인근 상가 주민 박준식, 이성우씨는 지난 5월24일 오후 12시17분 경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인근 1층 상가 테라스에서 급격히 치솟는 불길을 목격하고 신속한 신고와 분말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를 함으로써 상층부 원룸 등 연소확대를 방지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

박준식, 이성우씨는 “화재를 인지하자마자 불을 꺼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나 말고 시민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저희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영 금정소방서장은 “올해에만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험감지기, 소화기)로 초기에 화재를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초기진화 사례가 3건이나 있었다”며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급한 사항에서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앞장서주신 두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우영 소방서장은 또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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