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광주광역시의 동구 등 4개 자치구 간 경계조정 신청에 대해 경계변경에 관한 대통령령 제정 절차를 추진키기로 확정했다고 6월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구 산수동 일부와 서구 광천동 일부(무등경기장 주변)가 북구로 편입되고 북구 풍향동·두암동·중흥동·우산동 일부와 남구 방림동 일부가 동구로 편입된다. 또 북구 동림·운암동 일부가 서구로, 서구 풍암동 일부(송원학원)가 남구로 각각 편입된다.

이번 경계조정을 위해 행안부는 지난 5월 현장실사와 주민의견 청취를 마치고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의견청취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이번 경계조정은 대로(大路)를 기준으로 분리된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청소, 방역 등 행정서비스를 일치시키고 자치구 간 분리된 학원부지와 무등경기장의 관리를 일원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월경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시 전체를 대상으로 총 9개 지역의 경계조정안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6개 지역을 선정했다.

류순현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기획관은 “지방의회 의견청취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고 주민생활 편익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타당성이 인정돼 향후 관련절차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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