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사태’ 등 대형사건으로 공직사회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중앙행정기관 연찬회시 민간단체 찬조금 수령, 복무기강 해이 또는 직무관련 금품수수 등 최근 잇따른 공직부패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시․도 및 산하기관․단체 공직기강담당 과장회의를 6월20일 오후 개최하고 공직부패 근절에 나섰다.

조성완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주재 공직기강 확립대책 토의에서는 유형별 소방공무원 공직기강 해이사례를 설명하고 이를 뿌리 뽑기 위해 강력한 대책 마련 및 실천의지를 다졌다.

소방방재청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미래 지향적이고 종합적이며 실천 가능한 중장기 부패방지대책의 수립과 함께 소방지휘관이 확고한 반부패 실천의지를 갖고 일일 결산하듯 추진상황을 점검토키로 했다.

인사비리 근절을 위해 승진, 전보 등 인사제도 및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지도․감독 강화 및 불만․고충 해소 등 문제해결을 위한 내부 소통창구를 마련토록 했다.

또 민원업무 관련 부조리 근절을 이해서는 민원업무 처리기준 정립 및 처리정보 공개, 민원실명제 등을 통한 민원처리 책임성 강화와 민원친절도를 향상시키도록 했다.

공사 및 물품구매 등 회계 관련 비리근절대책으로는 형식적 견적서 징구, 시장가격 조사, 목적과 다른 편법 집행 등 관행적 회계처리업무를 개선하고 장기간 회계업무담당 금지와 수요․발주부서의 분리 철저 그리고 주요물품 및 대량구매시 본부의 일괄구매 등 비리 발생 여건을 근원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직무 관련 금품․향응 수수의 경우에는 즉각적인 직위해제 조치와 함께 배제징계 요구 및 형사 고발조치를 하는 등 공직비리에 대한 무관용의 엄격한 제재를 확대 시행토록 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