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소방서(서장 추현만)는 서구 관내 소방차 출동곤란지역에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5개소가 설치됐다고 6월12일 밝혔다.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는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이전에 시민이 초기화재를 진압해 연소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고 좁은 골목길 등 소방차가 진입하기 곤란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이 빠르게 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비상소화장치와는 다르게 호스릴로 연결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는 감아져 있는 호스릴을 잡아 당겨 화재발생 지점까지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누구나 사용이 가능해 시민중심의 자율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현만 서부소방서장은 “이번에 설치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가 화재안전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방통로 확보를 위해 소방용수시설 주변 5m 이내 주․정차 금지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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