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16일 도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의 협조 아래 학교 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개학이 지난 5월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 급식 식재료의 공급단계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검사 대상은 조리실이 설치된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납품되는 학교 급식 식재료 중 농수산물이다.

검사 항목은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와 세슘으로, 정밀 분석을 통해 안전성 여부를 판정하며 미량 검출 시에는 식약처에 추가 검사를 의뢰해 기타핵종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한다.

‘부적합’ 판정 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통합식품안전정보망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 생산자·출하자 정보 등을 등록하고 해당 농수산물을 즉시 압류해 폐기 처리하는 등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방사능 검사 결과는 분기별로 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www.chungnam.go.kr/healthenvMain.do)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유통 식품 방사능 안전성 검사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우려로 도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고 학교 급식 식재료에 대한 검사도 2017년부터 지속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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