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소방서(서장 박원국)는 지난 6월17일 몽탄면 대치리에서 발생한 주택 창고화재를 의용소방대원이 농약살포 기계를 활용해 초기 진압했다고 6월18일 밝혔다.

장충기 의소대원은 화재가 발생한 주택 근처에서 양파 작업을 하던 중 주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경운기를 타고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경운기에 설치돼 있는 농약 살포기계로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

주택의 비가림막에서 사용 중이던 중탕기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건물로 초기진화에 실패했을 경우 급속하게 연소 확대돼 더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장충기 대원은 “의용소방대원이라는 사명감과 평상시 화재진압 및 장비조작 훈련 등을 통해 화재초기 진화하는 데 어려움 없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국 무안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원의 초기 소화활동으로 소중한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화재 발견 후 신속한 대처로 초기진화에 성공한 의용소방대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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