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과 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다문화가정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당구여제 피아비가 참여한 소방안전 홍보영상을 제작 중이며 오는 6월 말 공개할 계획이라고 6월22일 밝혔다.

피아비느 캄보디아 출신 당구선수(1990년생)로 2016년 프로로 데뷔했고 KBF 국내 랭킹 1위, 세계랭킹 2위, 아시아 2연패를 기록했다.

소방청은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외국인들이 소방홍보영상에 등장하면 동일한 문화를 가진 사람의 관심을 끄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소방청은 우선 캄보디아 출신으로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으면서 KBF 국내랭킹 1위인 피아비가 등장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 홍보 동영상은 원주소방서를 찾은 피아비 선수에게 소방관이 소화기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피아비가 캄보디아어로 반복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또 직접 당구장을 찾아 당구장 내 소방시설을 알아보고 당구장 내 소방시설을 활용하고 대피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았다.

특히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직접 설치해주고 주택 안전시설 설치의 중요성도 알린다.

이번 영상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 각 시·도 소방본부 SNS와 피아비의 온라인 채널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한국에 오래 살면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을 이룬 분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흥미롭고 유익한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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