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신열우)는 2020년도 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결과 최근 3년 동기간 평균대비 화재발생 건수가 11.6% 감소했으며 인명피해의 경우 35% 감소했고, 재산피해도 20.4% 감소했다고 6월23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비대면 형식으로 추진된 이번 봄철 소방안전대책은 불나면 대피먼저 등 대 시민 화재예방 교육 및 홍보를 중점전략으로 정하고 세부 추진전략으로는 취약계층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소규모 숙박시설에 대한 인명피해 저감, 산불대비 대응태세 강화, 건축공사장 등 화재취약대상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최근 3년간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2017년 1527건, 2018년 1547건, 2019년 1571건이었으며, 올해는 1369건으로 가장 작았으며 인명피해도 2017년 78명, 2018년 78명, 2019년 86명, 2020년 52명으로 올해가 가장 낮았다.

특히 화재의 경우에는 최근 3년간 봄철 평균인 1548건보다 179건(11.6%)이 감소했으며 전년대비 202건(12.9%)이 감소했다.

인명피해도 최근 3년 봄철 평균인 80명보다 28명이 줄어든 52명으로 35% 감소했으며 전년대비 34건(40%)이 감소했다.

재산피해도 최근 3년 봄철 평균보다 20.4% 감소했으며 전년대비 33억5751만6000원(46.4%) 감소했다.

봄철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 화재취약 대상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추진했으며 특히 화재취약계층 이용시설인 경로당 75개소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8개소에 조치명령 처분했고 소규모 숙박시설 71개소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11개소에 조치명령 8건, 기관통보 3건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위험물 저장소 664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위반대상 149개소 199건의 불량사항에 대해 과태료 8건, 행정명령 146건, 현지시정 45건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가스 공급시설 1354개소에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미흡한 16개소에 현지시정 조치했다.

또 대형 굴착공사장 26개소를 점검해 미흡한 1개소에 현지시정 조치했고 도시가스 공급배관 7,587㎞를 점검해 미흡한 177개소에 시설개선 조치했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 주거시설에 대해서는 유관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화재시 신속한 재난신고를 위해 재난위치 식별표시를 3개 지역 7개소에 설치했으며, 전통시장에 설치된 자율 비상소화장치 39개소에 대해 수관적재 방식에서 사용하기 편한 호스릴 방식으로 기능위주의 성능으로 개선했다. 

또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관련 유사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공사장 659개소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통해 과태료 3건, 조치명령 135건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봄철기간 중에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겹쳐있어 전통사찰 306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22개소에 대하여 과태료1, 조치명령18건 등 행정처분 했으며 3건은 기관통보 처리했다.

한편, 도심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대응 장비에 대한 일제정비를 통해 산불 대응태세를 강화했고 총 68회에 걸쳐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불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김시철 예방과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안전대책을 비대면으로 추진했다”며 “특히 취약 대상별, 지역별, 계층별로 실정에 맞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봄철대책 추진을 통해 피해 최소화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위험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시민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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