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인재)는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 업무의 통일성을 확보하고자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 실무 매뉴얼’을 제작, 경기북부 11개 소방서에 배포했다고 6월24일 밝혔다.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은 건물 관계인이 직접 또는 소방시설관리업체를 통해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건물 내 소방시설과 방화문 등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소방서에 제출하는 민간 중심의 자율안전관리 제도이다.

이번 매뉴얼은 경기북부 11개 소방서로 연 2만2000여건 이상 접수되는 자체점검 업무처리의 신뢰성과 행정절차의 통일성을 확보하고자 자체 제작됐다.

매뉴얼에는 자체점검 대상물의 관리, 점검 결과보고서의 접수·처리, 불량사항에 대한 조치방법, 부실·허위 점검행위 단속을 위한 표본조사까지 자체점검 실무에 관한 전 사항이 반영됐다.

또 지난 6월18일 양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경기북부 11개 소방서 소속 소방특별조사팀장, 자체점검 업무 담당자 3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해 실무능력을 강화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유병욱 예방대응과장은 “자체점검은 건물 관계자 및 사용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이번 제작된 매뉴얼이 통일성 있는 업무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체점검 제도를 통해 소방시설의 자율안전관리체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작년 총 2만2557건(종합정밀점검 4472건, 작동기능점검 1만8085건)의 자체점검 결과보고서를 접수, 불량대상 1만1855개소에 대해 ▲조치명령 1만1855건 ▲과태료 106건 ▲입건 22건 ▲기관통보 15건의 행정처분을 진행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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