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스템과 데이터 배당 등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혁신적인 IT서비스가 국내 학술대회에서 소개됐다.

경기도청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과 도 관계자들은 지난 6월17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개최된 ‘2020 한국IT서비스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경기도 대표 IT서비스 정책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AI시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스마트사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경기도는 ‘디지털 경기도 추진현황’,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스템구축 및 운영현황’, ‘세계 최초 경기도 데이터배당 추진사례’ 등에 대해 소개했다.

‘디지털 경기도 추진현황’은 도민 서비스 개선, 일하는 방식 개선, 데이터 기반 지속적 혁신 등 디지털 도정 실현을 위한 전략 방향과 그에 따른 전략 과제를 담고 있다.

이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스템 구축 및 운영현황’에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3월24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한 후 15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재난기본소득 시스템구축을 완료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 카드사와 협력해 온라인을 통해 지역화폐카드 및 도민이 사용하던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함으로써 도민 편의성을 높였으며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게 시스템을 구축해 6월16일 현재 경기도민 1327만여명 중 1277만명(96.2%)이 신청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경기도 데이터 배당 추진 사례’와 관련해서는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화폐 데이터 유상거래로 발생한 5천만원의 수익을 20개 시군 36만782개 카드를 대상으로 균등하게 120원씩 배당한 경기도의 사례를 전파했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부분은 공정, 평화, 복지의 새로운 경기도정을 앞당기는 디지털 도정 실현”이라며 “앞으로도 재난기본소득, 데이터배당과 같은 선도적이고 우수한 IT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경기도의 정책사례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가 무기한 연장됨에 따라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 ‘경기데이터’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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