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지난 6월24일부터 영화배우 오륭 주택용소방시설 홍보영상을 제작해 소방본부·소방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을 업로드 제공했다고 6월26일 밝혔다.

영화배우 오륭씨는 지난 5월1일 ‘영혼수선공’ 촬영차 양양군 프레야 낙산콘도를 찾아 소방관이 참혹한 화재현장으로 겪는 PTSD 장면을 촬영했으며 화재현장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관련 영상을 제작해 강원소방본부에 무료 지원했다.

KBS2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은 현재 방영 중이며 9∼10회 차에 영화배우 오륭씨가 PTSD를 앓는 소방관 백홍민 역할로 열연한다.

드라마 속 소방관으로 강원소방과 인연을 맺은 오륭씨는 백스크린 배경에 33초 단독 풀 샷 영상으로 앉아서 촬영해 지난 6월2일 강원소방본부에 제공했다.

영상은 주택화재의 사망자가 최근 5년간 149명이 발생해 높은 위험성을 경고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 “꼭 설치해 달란” 문구를 반복 강조해 쉽게 잊혀지지 않도록 고심했으며 영상 전반에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폭넓게 담아 제작했다.

강원소방본부는 제공 영상을 18개 소방서에 공유해 소방서별 개성과 특성 살려 ‘같은 영상 ∼ 다른 느낌’으로 편집해 6월26일 강원소방본부 SNS를 통해 지역사회에 일제히 공유했다.

영상을 촬영한 배우 오륭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부족한 영상이지만 많은 분이 영상을 보고 소방시설을 구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바쁜 일정 속에 영상제작에 참여해준 배우 오륭씨에게 감사하다”며 “영상이 화재안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소방은 7월 한 달 베스트 댓글을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많은 도민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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