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조유현)는 올 여름 평균기온이 110년만에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까지 폭염 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6월30일 밝혔다.

작년 경북도 내 폭염 일수가 43일, 온열질환자가 185명으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온열질환자가 38.1% 증가 했다. 올해 여름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온열 응급환자, 벌 개체 수 증가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경산소방서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 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온열응급환자 신속한 병원이송체계 구축 △취약계층 및 축산농가 급수지원 △벌집제거 출동태세 강화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이다.

또 소방대원들이 장시간 현장 활동 시 그늘막 및 휴식버스를 제공하거나 교대조를 운영해 소방대원들의 탈진을 예방한다. 다만 폭염 취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됐던 119무더위 쉼터는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임시 중단한다.

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기온이 높은 낮시간대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삼가고 생수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셔 온열 질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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