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소방서 방호구조과에서 근무하는 김민준 소방관이 지난 7월8일 도민안전의 날 행사에 선행을 실천한 4명의 도민을 선정하는 ‘2020년도 제24회 강원도 선행도민대상’에서 효행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한 김민준 소방관은 작년 5월 간세포암을 판정 받은 아버지를 위해 식단조절을 비롯한 꾸준한 몸 관리로 같은 해 8월 대구 가톨릭대학병원에서 부친에게 간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3개월의 짧은 재활을 하고 복직한 김 소방관은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았지만 주말마다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 부모님 농사 일손을 돕는 등 남다른 효행을 보였다. 또 직장 내에서도 성실하고 근면한 모습으로 직원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끊이질 않을 정도다.

김 소방관은 “아버지께 간이식을 한 것은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효행상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지만 무엇보다 아버지께서 다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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