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소방서(서장 송정호)는 대전시 최초로 하트세이버, 브레인세이버, 트라우마세이버 모두 받은 구급대원이 탄생했다고 7월12일 밝혔다.

소방청은 작년부터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시책으로 하트세이버 외에 브레인세이버, 트라우마세이버 인증을 추가해 3대 세이버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를 CPR 또는 AED 등을 활용해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 브레인세이버는 급성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평가·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사람, 트라우마세이버는 중증외상환자를 적정한 처치로 생명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사람이 인증 받는다.

이번에 3대 세이버를 대전 최초로 받은 주인공들은 둔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안용식 소방장, 장지현 소방교, 윤서진 소방사 모두 3명이다.

특히, 윤서진 대원은 임용된 지 불과 7개월 된 새내기 구급대원으로 이번 영광의 주인공이자 생명을 살리는 달인으로 거듭나 화제다.

윤 대원은 소방에 입문하기 전 종합병원 응급실에 2년 넘게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응급처치 능력을 쌓아왔다.

윤서잔 대원은 “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전 최초로 3관왕 달성자가 돼 무척 영광스럽다”며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것은 구급대원의 기본임무일 뿐”이라며 겸손을 표했다.

송정호 둔산소방서장은 “현장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큰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가족처럼 대하고 마음에 진심을 담아 응급처치를 실시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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