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2020년 상반기 구조·구급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구조·구급 전 분야에서 출동건수가 감소했다고 7월20일 밝혔다.

2020년 상반기 구조출동(생활안전활동 포함) 건수는 1만1768건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구조건수는 46.4건, 구조인원는 11.2명이었다.

구조출동 중 화재출동이 2231건(39.8%)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793건(14.2%) 승강기 767건(13.7%) 순이었다. 생활안전활동은 동물포획 2390건(38.7), 잠금장치개방(37.2%), 안전조치(14.7%) 순이었다.

지역별 구조실적을 비교하면 출동건수는 ① 서구, ② 남동구, ③ 부평구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수 대비 출동건수 비율은 ① 강화군, ② 중구, ③ 옹진군 순이다.

한편, 2020년 상반기 구급활동은 총 7만1175회 출동해 4만5030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 9.1%(7183건) 감소, 이송건수 9%(4345건) 감소, 이송인원은 9.4%(4685건) 감소한 수치다.

이송인원 중 질병환자는 2만9159명, 질병 외 환자는 1만5871명으로 작년에 비해 질병환자는 6.5%(2045건), 질병 외 환자는 14.2%(2640건)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판단되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파로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질병 외 환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측된다.

월별 구급 이송인원을 비교하면 1월 5.4%(422건), 2월 0.5%(37건) 증가세를 보이다가 3월 16.4%(1,330건), 4월 19.2%(1,623건), 5월 15.6%(1,417건), 6월 8.9%(794건) 감소세를 보였다. 2월말 코로나19의 폭발적인 증가 이후 3월, 4월, 5월 구급이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군・구별 이송실적을 비교하면 이송인원은 ① 부평구, ② 남동구, ③ 서구순이며, 인구수 대비 응급환자 이송 비율은 ① 강화군, ② 중구, ③ 동구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 금창윤 119재난대책과장은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구조・구급정책을 통해 양질의 대시민 119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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