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소재 SLC물류센터에서 7월21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정문호 소방청장도 이날 오전 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해 ‘화재 및 인명구조 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구조에 총력할 것으로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7월21일 오전 8시29분 경 처인구 SLC물류센터에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재는 물류창고 지하 2층 파레트 적치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당시 이 물류창고에서 일하던 직원 69명 중 64명이 대피했으나 5명이 사망하다. 8명은 부상을 입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9시9분쯤 소방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소방인력 190명과 장비 76대를 투입했다.

한편, 진영 행안부 장관도 이날 오전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진화와 인명구조에 나서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진영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와 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며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행안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물류창고 화재 현장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화재 진압상황을 살피고 부상자 발생 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지시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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