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소방서(서장 정해모)는 지난 7월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구광역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1위를 차지했다고 7월22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 8개 소방서소속 일반인 11개 팀 25명이 출전한 이번 경연대회에서 서부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50사단 501여단 소속 황선주 대위, 신동윤 병장, 유대길 상병은 심정지 발생상황 및 대처행동을 짧은 상황극으로 표현하며 침착하고 적절한 경연을 진행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입장 시 철저한 마스크착용, 체온측정 및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며 출전선수와 각서 담당자 등만 참석한 최소인원으로 진행됐다.

정해모 서부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급대의 신속한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최초 목격자인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이 중요하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심폐소생술 교육과 대회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대구에서 이송한 심정지 환자 1111명 중 166명이 살아나 14.9%의 소생률을 보이고 있는 데 이는 선진국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에 도달한 수준이다.

대구에서 발생한 최근 3년간 심정지 소생률은 11.7%로 2017년 8.5%, 2018년 11.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구급대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119특별구급대의 역할도 높은 소생률의 요인으로 꼽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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