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지난 6월 중소·중견 건설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코로나19 대응 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이하 ‘건설연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온라인 기업 신청 접수 및 평가 절차를 진행한 결과 총 90개 기업에게 49억원 규모 예산을 지원한다고 7월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위기에 취약한 중소·중견 건설기업에게 건설연의 예산, 연구인력,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해 ▲기술력 제고 ▲연구인력 고용유지 ▲마케팅 지원 ▲해외건설공사 분쟁 자문 등의 경영컨설팅과 같은 단절없는 기업 활동을 위한 종합 패키지 지원 사업이다.

기업 지원 유형에 따라 총 2개 유형, 5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나눠 접수한 이번 사업에서 프로그램별 최대 3: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가 절차를 통해 최종 90개 기업이 선정됐다.

기업의 애로기술을 건설(연) 연구자들이 함께 해결해 주는 ‘수요기반 중소·중견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 유형으로 38개 기업, 기업이 겪고 있는 연구개발 단절, 연구인력 고용불안, 시작품 제작 및 성능평가 등을 직접 지원하는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직접지원 사업’ 유형으로 52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중소·중견 건설기업의 연구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지원 예산의 40% 이내까지 인건비로 활용해 기업들의 R&D 역량 유지는 물론 고용안정 지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7월23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협약식 및 사업 착수설명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시대의 기업 경쟁력 제고 및 활로 확보를 위한 내실있는 사업 추진 방향 안내와 더불어 건설연이 추진 중인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됐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연은 국내 유일의 건설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중소·중견 건설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출연(연) 최대 규모인 62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건설산업이 국가 발전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연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 중 ‘단절없는 기업활동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컨설팅 지원사업’ 유형은 내달 중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30여개 기업에게 마케팅 및 홍보 지원 또는 기술시장 정보분석, 사업계획서 멘토링, 국내외 특허창출, 경영진단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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