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학교(교장 김재홍)는 7월23일부터 지역 내 소방지휘관 380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샌드위치 패널 화재대응 교육을 실시한다.

샌드위치 패널은 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 등을 넣은 특수 합판으로 저렴해 주로 공장, 창고 등 저층 건물의 구조 재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가운데 삽입된 스티로폼이 열에 녹아내릴 경우 철판 사이에서 유독가스가 새어 나오면서 연소하고 건축물 붕괴의 우려도 있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매우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부산소방학교 샌드위치 패널 화재대응 교육프로그램은 샌드위치 패널 화재진압 대책, 소방 작전·지휘 사례 공유를 위한 분임토의 및 발표, 지휘관 안전관리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김재홍 부산소방학교장은 “재난 현장에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그레이드시키는 노력이야 말로 시민안전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소방학교는 다양한 재난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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