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8월6일 생석회는 물과 접촉 시 화학반응에 의해 발화할 수 있어 최근 장마철에 비에 맞지 않게 밀봉 보관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8월6일 오전 6시49분 경 권선구 대황교동 한 화물주차장에 주차된 25톤 화물차 적재함에 쌓아놓은 생석회가 밤새 내린 비가 덮개 틈새로 스며들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화재가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소화기를 활용 초기 진화해 대형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생석회는 가축 방역제로 AI등 바이러스를 소독하지만 물과 만나면 수산화칼슘이 만들어지면서 380℃ 이상의 고열을 발생시킨다. 이 때문에 생석회의 경우 빗물이나 수분에 노출되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원남부소방서 엄태문 현장대응1단장은 “생석회가 물을 만나면 화재를 일으킬 수 있고 사람 몸에 접촉할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생석회를 사용할 때 사람과 가축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보관은 밀봉해 수분이 없는 곳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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