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올해 소방시설관리업체의 점검능력 평가 결과 프라임방재 주식회사가 1위를 차지했다고 8월11일 밝혔다.

평가는 소방시설관리업체가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에 신청하면 업체의 기술력과 전년도 점검실적 등 4개 항목에 대해 심사한다.

점검능력은 건물주 등이 소방시설관리업체를 선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 자료로 쓰이며 점검실적과 함께 입찰 참가 자격 심사의 기준으로도 활용한다.

올해는 전체 등록 업체(938개)의 48%인 442개 업체를 평가했으며 실적 총액은 2162억원으로 작년 2017억원에 비해 7.18% 증가했다.

점검능력평가가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점검에 관련한 입찰에 참가할 경우 발주처에서 평가결과를 요청하고 있어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주로 신청하는 추세다.

소방시설관리업체는 2012년부터 연평균 8개 업체가 폐업(폐업률 2%)을 하고, 신규 등록은 54개 업체로 증가추세다. 실적은 매년 약 200억원 정도 증가로 점검시장은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위를 차지한 프라임방재 주식회사는 최근 2년간 실적평가액이 연평균 15억원씩 증가했고 기술력과 경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주식회사 유일이엔지 역시 최근 2년간 실적평가액이 연평균 6억원씩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12위와 36위를 각각 차지한 주식회사 신화에프이원과 주식회사 화이어캅스는 점검능력평가지표인 기술력과 점검실적, 경력 등 각 분야에서 매년 약 2배의 성장을 기록해 순위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 배덕곤 소방분석제도과장은 “관련 법령 개정으로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대상이 오는 8월14일부터 종합정밀점검을 받아야 하는 등 자체점검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건물주나 관계인 등이 관리업체를 선정하기 전에 해당 업체의 점검능력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시설관리업체는 7월31일부터 협회를 방문해 점검능력 평가액을 열람하고 등록 수첩에 기록할 수 있으며 자세한 평가 결과는 소방청 홈페이지(www.nfa.go.kr) 및 협회 홈페이지(www.kfma.kr)에서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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