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최근 3년간 여름철 화재 발생 통계를 분석해 8월13일 발표했다.

지난 3년간(2017년 ~ 2019년) 6월에서 9월 사이 도내 여름철 화재를 분석한 결과 1817건(3년 전체 화재의 22% 차지)의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56명(사망 12명, 부상 44명), 재산피해는 24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1817건의 화재 중 전기화재 비율이 442건(24.3%)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냉방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과열에 의한 화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제품 및 콘센트 등 주기적인 청소와 점검이 필요하다.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정상적인 날개 회전 유무, 이상 소음, 타는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모터 부분이 뜨겁게 느껴지면 일정시간 사용을 중단하고 에어컨 실외기는 가급적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설치하고 에어컨 전용의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 속 계절용 전기기기 등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휴가철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는 곳은 건물주 및 관계자가 미리 전기시설을 점검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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