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소방서(서장 강호정)는 최근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에 의한 화재출동이 크게 증가했다며 건물 관계자들의 소방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8월21일 당부했다.

자동화재 속보설비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자동으로 소방관서에 통보되는 장치로 병원(종합병원, 요양병원) 및 노유자 생활시설, 공장 등의 대상물에 설치된다. 오작동의 원인은 주로 감지기 노후화, 먼지 등 청소 불량, 자동화재 탐지설비 발신기의 누름 스위치 오작동, 습기로 인한 오작동 등 다양하다.

작년 사하소방서에서 발생한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으로 출동한 화재 건수는 97건으로 시기적으로 7~9월 출동건수가 38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이에 소중한 소방력 손실과 출동공백 최소화를 위해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 소방시설 관리요령 교육 ▷오작동 출동 반복 대상물에 대한 현장점검 ▷노후감지기를 신형감지기로 교체하는 등 신뢰성이 높은 소방시설 설치 권장 안내문 발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강호정 사하소방서장은 “자동화재 속보설비 오작동에 의한 화재출동으로 소방력 낭비가 없도록 평소 소방시설의 철저한 점검 및 관리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자동화재속보설비 대상물 정보(주소, 상호, 전화번호 등)의 현행화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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