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 인권지원 센터는 외국인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수칙 동영상’을 제작한다고 8월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속 방역수칙을 영상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외국인주민의 안전한 생활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고위험 지역의 언어 중 도내 외국인주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영어, 카자흐어, 우즈베크어, 방글라데시어 4개 언어로 제작됐으며 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친근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약 2분 내외 분량의 동영상에는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일상생활 속 거리두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하기 ▲주기적으로 환기하기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수칙’ 5가지가 담겼다.

또 증상 발생 시 외국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의·검진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내 31개 시군 소재 보건소 연락처를 함께 안내했다.

이번 코로나19 예방수칙 동영상은 도내 7개 외국인복지센터와 31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지원NGO, 외국인 공동체와도 공유해 해당 기관·단체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도 해당 영상을 게재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청 홍동기 외국인정책과장은 “이번 동영상을 계기로 도내 외국인들도 방역 주체가 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억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내외국민 모두 안전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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