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난재해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출동하는 사람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소방관. 이번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긴박한 재난현장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들을 볼 수 있었다.

이렇듯 출동벨이 울리면 반사신경이 자극되는 듯 신속하게 장비를 챙기고 재난 현장으로 달려가는 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이 생긴다.

▲ 출처 : Instagram seoulfire119_official

▲ 신한리빙셰프_식판형 위생 보온 도시락
작년 11월 서울소방재난본부 공식 인스타그램에 가슴 뭉클한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식사 중 출동소리에 바로 달려나간 대원들의 빈자리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식판 사진 이었다.

담은 음식을 채 절반도 못 뜨고 현장으로 달려나간 그들의 소박한 식판에는 위험에 처한 국민을 구하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온기 있는 식사 한끼가 이토록 가슴 아플 수 있을까?

최근 식판형 위생보온 도시락을 기부해 따뜻한 식사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한 기업이 있어 화재이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이때 부산 소재 PVC 사출 전문기업인 신한리빙셰프(대표 조귀현)가 제작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PVC 식사 배달 바구니를 대체해서 개별 분배할 수 있는 식판형 위생보온 도시락을 시장에 런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바구니가 반찬들을 모듬 식으로 담아 배달됐던 반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위생이 중시되면서 개인당 배분할 수 있는 위생보온 도시락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 왼쪽부터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 사무총장 김종태, 유족회 이사 김순녀, 유족회장 조순경, 추모기념회 대외협력위원장 신동진, 추모기념회장 홍성복

 
위생보온 도시락은 출동한 대원을 위해 담아놓고 식당에 비치해 복귀 후에도 따뜻한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덮개가 있어 보온과 동시에 위생적인 식사를 제공할 수도 있다.
 
조귀현 신한리빙셰프 대표는 “식사 중 출동하는 소방관을 TV에서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작지만 국민을 위해 고생하는 소방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기부의 사연을 전했다.

조귀현 대표는 또 “이번 기부는 소방청, 소방본부, 소방서, 119안전센터 등 소방관이 근무하는 조직의 특성을 잘 몰라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에 소량을 전달했고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에서 자체적으로 적당한 곳에 전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번에는 소방관서에서의 필요성이나 효용성을 잘 몰라 소량을 기부했지만 혹시 이 소식을 접한 후 필요성이나 효용성이 있어 원하는 곳이 많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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