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와 강풍 등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8월26일 밝혔다.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태풍 바비가 8월26일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26일과 27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아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순찰, 취약지역주민 위험 홍보 및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방장비 사전 점검을 통해 출동태세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최대순간풍속(초속 40~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타워크레인‧옥외간판 등 강풍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제거 등 안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둔치‧지하주차장, 하천변 저지대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 대한 안전조치를 통해 재산‧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기상특보 발령 시부터 수원소방서 상황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119구조대 1개팀 지원근무와 함께 긴급지원반도 확대 운영해 신속한 재난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됨에 따라 각종 현장활동 시 방역지침을 준수해 대응할 예정이다.

태풍 ‘바비’의 규모는 전국에 큰 피해를 안긴 지난해 태풍 링링과 비슷하다. 링링은 강풍과 폭우를 쏟아내면서 많은 피해가 있었는 데 수원소방은 소방력 308명을 투입해 안전조치 203건 출동한 바 있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태풍에 대비한 모든 소방력을 집중해 수원시민의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사전 태풍 행동요령을 충분히 숙지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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