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이 출장에서 돌아오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 고령의 부상자를 구조한 미담이 알려져 화재다.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함평소방서 소속 홍경현, 조철현 소방대원은 8월31일 오전 11시20분 경 관내 소방시설 점검 후 복귀하던 중 함평군 손불면 수연마을회관 앞에서 마주오던 전동휠체어가 3m 아래 논두렁으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9월1일 밝혔다.

두 사람은 바로 119 종합상황실에 신고하고 사고 장소로 접근해 전동휠체어와 함께 요구조자의 목이 논두렁 속 흙탕물에 눌려있는 상황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요구조자와 전동휠체어를 들어 올려 구조에 나섰다.

고령에 거동까지 불편한 요구조자가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상황, 대원들은 어르신을 평평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요구조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행히 사고를 당한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경현 소방위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바로 인명구조에 나설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언제 어디서든 소방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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