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월7 오후 중․고등학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119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119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신현여자중학교와 영화여자정보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과 소방안전본부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소방공무원 직무소개, 소방공무원 채용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했고 소방공무원 체력검정 실습, 응급처치교육, 119종합방재센터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소방공무원 채용과정에 있는 체력검정 체험학습 시간에는 모든 학생들이 검정기구를 사용해보고 자신의 점수를 체크 해 보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 소방관들이 입는 방화복을 입어보고 화재현장에서 사용되는 공기호흡기를 직접 착용 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마치 예비 여자 소방관을 보는 듯 했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심폐소생술과 기도폐쇄응급처치에 대한 체험학습 강의는 학생들이 당장이라도 응급처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119종합방재센터 견학은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119신고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배우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소방관 하면 왠지 모르게 슬프고 담담한 기분이 들었었다. 그런데 오늘 체험을 통해 느낀 소방관은 사명감과 자신감으로 가득 찬 그 자체로 느껴졌다. 나도 소방관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한편,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호응이 대단한 것 같다.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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