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지난 9월14일 오전 용현동 빌라 화재로 초등학생 형제가 큰 화상을 입게 된 사고와 관련해 ‘119원의 기적’ 성금으로 치료비 500만원을 지원키로 긴급 결정했다고 9월17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9월17일 오전 본부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119원의 기적 수혜자 선정 심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사고를 당한 10살, 8살 형제는 모친이 집을 비운 사이 집에서 음식을 조리 중에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형은 전신의 40%에 화상을, 동생은 전신의 5%의 화상을 입고 현재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지만 절망에 빠진 그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용현동 화재피해 형제들은 이번 지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화상치료에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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