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소방서(서장 김헌우)는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사찰의 초기진압을 위해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금수사 초량동 등 사찰 4곳에 초기소화설비(이동식 고성능분무기)를 설치하고 지난 9월23일 오후 2시 소방서에서 ‘전통사찰 안전드림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9월25일 밝혔다.

사찰은 목조건물로 화재에 취약하고 산중에 위치해 소방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워 초기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 화재 발생 시 산으로 연소 확대 우려가 높은 곳이다.

이번 기증식으로 사찰에 설치되는 초기소화설비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 기증함으로써 이뤄졌다.

중부소방서는 지난 8월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사찰에 대해 초기소화설비를 설치하고 사찰 관계자에게 사용방법과 관리요령까지 교육해 사찰 자체적으로 초기진화 및 산림으로 연소확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수사 상천 스님은 “화재예방에 힘써주시는 중부소방서, 롯데백화점, 굿네이버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스스로 화재예방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우 중부소방서장은 “이번 초기소화설비 설치를 통해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사찰의 자율안전관리 및 초기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지역 안전을 위해 도움을 주신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굿네이버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