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추석 연휴가 다가온 가운데 전·튀김 등 명절 음식 준비 중 식용유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9월26일 밝혔다.

추석 명절 음식 조리중 식용유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해 주변 물이나 주방세제 등을 이용해 불을 끄려고 시도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화염을 키우거나 식용유가 끓어 넘쳐 화상을 입고 주변으로 연소 확대될 우려가 매우 높기때문에 절대 금지해야 한다

가정에서 식용유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뚜껑을 덮거나 상추나 배추, 양배추와 같이 잎이 넓은 채소로 식용유를 덮으면 산소를 차단하고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 뜨거워진 기름을 먹으면서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일반 가정에 보급된 분말소화기로 식용유 화재를 진압할 경우 일시적인 소화 효과는 있지만, 고온의 식용유가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 돼 완전히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식용유 화재 전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원남부소방서 유지형 예방대책팀장은 “튀김 등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를 할 때는 자리를 비우지 마시고 과열로 인해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즉시 가열을 멈춰야 한다”며 “올해는 식용유화재를 대비해 가정마다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풍요롭고 안전한 추석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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