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신열우)는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관리를 위해 올 연말까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고 10월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경우에는 매년 소방공무원 건강검진 기본항목에 포함시켜 왔다.

또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근무하는 직원 171명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백신접종 시범사업을 지난 9월29일까지 완료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권혁민 안전지원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본부 근무 직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23일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등의 대응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렴구균과 독감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필수 예방접종 대상에 해당한다. 대한감염학회에서는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18세에서 64세 성인에게 생애기간 1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대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건강을 확보하고 감염병 주변전파 위험성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폐렴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재난본부는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소방공무원에 대한 특수건강관리를 통해 코로나19 현장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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