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79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문부규)는 올 상반기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상반기보다 184건 증가한 794건의 화재로 사망 1명을 포함한 18명의 인명피해와 17억7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7월14일 밝혔다.

월별로는 3월이 185건(23.3%)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 사이가 417건(52.5%)으로 절반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생원인은 시민들의 사소한 부주의가 554건(69.8%)으로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워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문부규 소방안전본부장은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해마다 절반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휴가철을 맞아 오랜 기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시설이나 전기제품을 꼭 확인하고 야외서는 흡연이나 취사시 화기취급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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