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서장 이종충)는 구급대원 폭행 방지 등 원활한 구급활동을 위해 웨어러블 카메라를 보급했다고 10월27일 밝혔다.

웨어러블 카메라는 근무복이나 헬멧 등에 부착하고 직무수행 과정을 영상·음성으로 기록하는 장비로서 오산소방서는 총 15개의 카메라를 보급받았다.

이번 웨어러블 카메라 보급은 그동안 계속해서 이어지는 구급대원의 폭행을 예방하고 다양한 채증 영상을 확보하는 등 폭행으로 인해 지연되는 구급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뿐만 아니라 구급차 안에서 행해지는 환자 처치 및 이송에 대해 영상으로 남기 때문에 체계적인 구급활동이 이뤄졌음을 증명할 수 있으며 추후에 교육 영상으로 활용해 구급활동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충 오산소방서장은 “구급대원이 활동하는 데 다른 외부환경에 방해받지 않고 오직 구급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이번 웨어러블 카메라 보급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도입하겠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돕고 있는 구급대원에게 가하는 물리적 폭력은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더 나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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