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권순경)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10월29일 2020년 소방산업 비대면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12회 소방산업대상 시상식’과 ‘제8회 소방산업 우수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통합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제작된 시상식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소방산업대상’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KFI가 주관하며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상용화에 앞장 선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 총 47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산업기술 분야에 대통령 표창 등 6개 훈격 총 10점, 시설안전 분야에 2개 훈격 총 2점과 학술연구 분야에 3개 훈격 총 7점이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소방산업대상 대통령 표창에는 ‘다목적 산불진화 소방차((주)에프원텍)’가 선정됐다.

‘다목적 산불진화 소방차’는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 산불 진화에 특화된 차량으로 진화에 투입되는 많은 인원과 재원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고 산불진화 소방차의 합리적인 가격과 국산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크게 인정받았다.

‘제8회 소방산업 우수 디자인 공모전’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KFI가 주관하며 한국발명진흥회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했다. 소방산업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우수 디자인을 발굴해 매년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상해 온 공모전에서 올해는 ‘힘내라 소방산업!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소방용품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5월28일부터 7월30일까지 2개월 간의 접수기간을 거쳐 182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5개 훈격 총 1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에는 ‘심폐소생술 보조 기구(장혜원)’, ‘투척용 소화기 피콕(박한음)’, ‘대피용 사다리 익스텐션(이차운, 이승현)’이 선정됐다.

권순경 KFI 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소방산업대상과 소방산업 우수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과 디자인이 우리 소방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10월29일 오전 11시부터 관계 기관장 축사와 수상작 및 제품 소개, 수상소감 순으로 약 20분간 진행됐으며 인원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 유튜브 접속을 통해 참석자들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시청하고 소통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으로 익숙해진 최근 비대면 소통 분위기를 현실감 있게 활용했다.

한편, KFI는 온라인 채널(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게시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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