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의 ‘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119종합상황실)’가 신규 합동청사로 이전을 완료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조인재)는 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가 경기북부 10개 시·군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11개 소방서의 119신고 접수를 일원화해 정보 수집 및 전파, 상황관리, 조정 등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10월30일 밝혔다.

현재 이곳에는 총 84명이 4조 2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고양·일산·파주·연천 ‘1권역’,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 ‘2권역’, 남양주·가평·구리 ‘3권역’으로 나눠 화재·구조·구급 및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한 신고접수와 관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당초 지난 2015년 7월 의정부시 의정부동 임대청사에 구축됐으나 이번 북부소방재난본부 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의 신규 개청에 맞춰 더 넓은 곳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총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합동청사 5~6층 총 676㎡ 공간 내에 각종 정보통신장비 등을 이전하거나 신규구축함으로써 이전작업을 완료했다. 무엇보다 119신고 접수 중단 없이 이전작업을 추진해 각종 재난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토록 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대형재난 등으로 119신고가 갑자기 증가하게 될 경우 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 재난종합지휘센터(경기소방재난본부 - 수원남부소방서), 일선 소방서 119종합상황실에서 동시에 신고전화를 받을 수 있는 ‘멀티신고접수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현해 119신고 접수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한전의 전력공급선과 무정전 전원장치를 이중화해 정전에 대비하고 면진 테이블을 설치해 지진 발생 시 정보통신장비를 보호하는 등 365일 중단 없는 119신고 접수를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김승남 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신축 이전한 119종합상황실에서 개선된 정보통신시스템을 통해 경기북부 391만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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