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차세대 지능형 재난 상황인지 및 대응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대전소방본부(본부장 김태한)는 이 시스템은 총 3년에 걸쳐 3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소방본부와 국가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컨소시엄이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1월2일 밝혔다.

지능형 시스템은 실시간 음성을 인식하고 대화를 분석하며 재난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또 재난 안전정보 연계를 통해 신고자 응대지원, 재난상황별 대응정보 자동제공 기능 등을 포함하는 지능형 신고접수 시스템이다.

현재 119로 신고를 하면 당황한 신고자의 부정확한 신고내용으로 인해 접수자가 혼선이 초래되고 있는데 인공지능 신고접수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속·정확한 상황 판단과 대응이 가능해진다.

김태한 대전소방본부장은 “119긴급전화 업무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접목해 개발이 완료되면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소방본부장은 또 “이 시스템은 문재인 대통령님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모델도시 구축을 대전시에서 선도해 나가는 데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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