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11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4개월 동안 ‘2020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1월2일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11월부터 2월)는 1만6923건으로 전체 화재건수 4만9332건 중 34.3%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겨울철 인명피해는 1052명(사망 131명‧부상 921명)으로 전체 인명피해(3079명, 사망 320명‧부상 2759명)의 34.2%에 해당한다.

특히 올겨울은 난방기구 사용 등 계절적 특성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 활동 증가 등 영향이 맞물려 화재 위험요인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형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5대 전략 23개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5대 전략은 ▲취약시설 화재안전 중점관리 ▲자율안전관리 강화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조성 ▲현장대응력 강화를 통한 도민생명 보호 ▲특수시책 등이다.

우선, 용접작업 등 화기취급 공사장을 대상으로 노동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전통시장과 고층건축물에는 내년 1월까지 소방특별조사 및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또 화재취약대상의 자율 안전점검 정착을 유도하고 화재안전정보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철저히 한다.

특히 11월 한 달간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해 각종 체험 및 교육 등을 통해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119구조‧구급활동을 강화한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올 겨울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화재안전 관리를 해 나가겠다”며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민께서는 가정과 일터에서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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