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통합관제센터(이하 CCTV센터)가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10월말 현재 CCTV센터가 ▲폭력 33건 ▲절도 81건 ▲교통사고 33건 ▲단순시비 28건 ▲보호조치 166건 ▲안전관리 33건 ▲청소년비행 24건 등 범죄가 의심되는 영상 556건을 발견해 31건의 현행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고 11월5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2014년 3월 문을 연 CCTV센터에는 시 소속 관제사 62명,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5명이 4개조로 나뉘어 합동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시 전역에 설치된 4900여대 및 시내 150개 초등학교 600대 등 5500여대의 방범용 CCTV를 365일 24시간 실시간 통합관제 하고 있다.

방범용 CCTV로 촬영된 영상정보는 30일간 저장되며 시민의 정보공개청구 민원 처리, ‘CCTV 영상정보 제공시스템’을 통한 대전지방경찰청 및 6개 경찰서에 수사자료 제공 등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범죄 수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제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방범용 CCTV 256대를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이는 영상 속에서 사람이 나타나는 CCTV만을 자동으로 선별해 관제사에게 표출하는 등 눈으로 관제하는데 따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이다.

한편, 시는 범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방범용CCTV 설치 지원 중장기 계획’을 수립, 2019년부터 5년간 5개 자치구에 매년 300여 대의 CCTV 설치 예산을 지원하는 등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대전시청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앞으로, 인공지능(AI)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한 CCTV관제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 대전시의 안전한 도시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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