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장
김태균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장이 11월9일 제58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해 소방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김태균 회장은 협회 설립 발기인부터 임원과 대구·경북도회장을 역임 후 2017년 12월부터 제3대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이 첫 번째로 내세웠던 공약인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법제화’를 이뤄내면서(2020년 5월20일 의결, 2020년 9월10일 시행) 소방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했다.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의 시행은 불필요한 하도급을 줄이고 전문소방공사업체의 직접 책임 시공으로 신속한 하자보수와 소방시설 품질향상을 가능케 하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또 국가 중요정책이기도 한 일자리 창출 극대화와 소방시설업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소방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온라인 고용지원센터를 구축해 소방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업체와 기술자 간 구인·구직 정보 제공을 통한 상생발전의 토대가 됐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 근절 및 하도급자 보호를 위한 하도급대금지급 보증서 제출을 의무화했으며 표준시방서, 소방설계업무절차서, 소방공사감리업무절차서 등을 개발·배포했다.

특히, 2019년 1월 협회가 ‘소방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소방공사 원가계산의 기초자료인 소방공사 표준품셈을 최초로 공표했다. 이로써 소방시설업계는 투명하고 공정한 원가계산과 적정 공사비 산정으로 공사비를 보장받고 시공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복구에도 앞장섰다. 협회장 이전부터 꾸준히 사회취약계층과 환경보호 활동을 위한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포항지진, 강원도 산불, 독도헬기 추락사고, 코로나19 예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협회 회원사, 일반 국민을 돕기 위한 피해복구 봉사활동과 구호물품 전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균 회장은 “목련장 수훈은 그 동안 협회와 소방산업의 발전,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소방인들의 열정과 수고를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상의 영예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남은 회장 임기 동안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하나하나 확인하고 잘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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