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서장 안기승)는 현장대응단(단장 조해원)이 지난 11월17일과 18일 양일간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대비·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화학사고 특별구조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11월18일 밝혔다.

관내에서 발생한 최근 화학사고 사례로 2019년 4월 군포시 한 페인트 공장에서 화재대응 최고단계인 3단계 대형 화재가 있다.

사고 사업장에는 시너, 톨루엔, 자일렌 등 다량의 인화성 위험물을 보유하고 있어 큰 불길을 잡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빠르게 화재를 진압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이번 훈련은 군포 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 사용(보관) 중인 주요화학물질을 중심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전문기법을 토대로 현장 안전조치 및 대응요령 등의 이론교육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대응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누출방지백, 진공누출 배수백, 누출방지창, 누출방지 슬리브 등의 누출차단기기로 유해물질 유출을 신속하게 차단 및 봉쇄하는 실전과 같은 공격적 누출통제 훈련으로 진행됐다.

안기승 군포소방서장은 “화학사고는 화학물질의 종류에 따라 대응 방법에 차이를 둬야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화학사고 대응은 숙련도가 중요하다”며 ”화학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구조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